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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소독제 살포 피해 ‘진실공방’양봉농가 “소독제 때문” VS 방역당국 “영향없어”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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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4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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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에 살포한 소독제가 관내 양봉농가를 덮쳐 꿀벌들이 무더기로 폐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행정당국은 양봉농가 피해와 관련, 방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차이로 논란을 벌이고 있는 등 법적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남부동 장례식장 인근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장례식장 주변에 소독제 무작위 살포로 인해 환경에 민감한 꿀벌들이 무더기로 폐사하거나 꿀을 수집하러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처음에 이런 사실을 몰랐으나 어느 순간 벌의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 확인한 결과 다름아닌 방역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 봄 장례식장 주위에 심어놓은 산수유와 개나리 꽃에 꿀을 채취하러 나간 벌들이 현장에서 폐사하거나 회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씨는 또 KBS 대구방송국에 제보한 결과 방역용으로 뿌린 소독제가 가습기 살균제로도 사용돼 문제를 일으킨 염화벤잘코늄액이라는 독성 약품이란 걸 뒤늦게 알게 됐으며 이 제품은 소독대상 물체의 표면을 수건에 적셔 닦아야 함에도 무차별 살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역을 담당했던 축산관련 부서는 김 씨의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된 해명자료를 내놓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3일 김 씨의 전화 민원을 받았고 4월 6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러 현장에 갔다.

현장 확인결과 해당 농가는 장례식장과 150m 이상거리가 떨어져 있었으며 무더기 벌 폐사도 확인되지 않았고, 벌통 150군중 126군이 빈통으로 벌 폐사와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남아있는 벌에 대해 소독제 독성검사를 하기 위해 시료 채취를 시도했으나 김 씨가 거부했고, 김 씨의 주장대로 소독제에 노출돼 벌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라 해도 한 벌통 안에는 3만~7만 마리의 벌이 생활하며 그 중 여왕벌과 새끼벌이 50%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환경부 등에 문의한 결과 살충제의 경우 독성이 있어 벌이 폐사할 수 있지만 미생물을 소독하는 살균제로 인해 벌이 죽는 독성은 밝혀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해당 소독제에 대해서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장 소독약품으로 예방적 차단방역시 분무소독하는 것이 적절하며 단, 사람이나 동물에 직접 살포한 사실은 없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계획에 따라 주기적으로 소독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상반된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는 가운데 진실게임 양상을 보이면서 법정 문제로 비화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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