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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로고송이 유권자 표심 얼마나 움직일까?

대중가요 등 히트곡 개사한 로고송…유권자들 표심 잡기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4.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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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선거 로고송이다. 선거운동이 종반전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이 저마다 자신을 알릴 수 있도록 개사한 로고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용한 선거가 대세지만, 후보들 입장에서는 활기찬 선거 로고송이 울려퍼져야 유권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로고송 볼륨높이에도 크게 신경쓰는 분위기다. 너무 시끌벅적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유권자들의 반감을 살까봐 노심초사 하기도 한다. 시대에 따라 인기있는 곡과 노래도 달라졌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각 후보자 유세차에서 뿜어내는 선거 로고송이 유권자의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지 관심사다. 개사하기 쉬운 노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중독성 강한 노래가 ‘로고송’으로는 인기다. 전통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특히 한 방송국에서 진행한 미스와 미스터 트롯은 ‘트로트’를 시대와세대를 가리지 않는 노래로 만들었다.

유세차에서 나오는 노래를 아무 생각없이 들으면 늘 듣던 대중가요처럼 들린다. 유세 차량에서 나오는 노래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로고송이다. 각 후보들은 대중가요 등 히트곡을 개사한 로고송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후보측은 박군의 ‘한잔해’와 영탁의 ‘찐이야’를 개사해 큰일꾼, 능력있고 참 좋은사람 이미지를 강조했고, 영천·청도에 꼭 필요한 사람 이미지와 이번에는 바꾸자는 내용을 강조했다.“달려달려달려~”는 중독성있는 가사로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는 이 노래로 “능력있는 참 좋은 사람,영천·청도에 필요한 사람, 이번에는 바꿉시다”, “인물최고, 능력최고 완전짱이야 진짜가 나타났다”라는메시지가 들어있다.

미래통합당 이만희 후보측은 지난 2002년 월드컵때 부르던 ‘월드컵송’과 영탁의 ‘찐이야’를 개사했다.경쾌한 리듬의 응원가로 “희망찬 영천·청도 만들어 나가자 기호2번, 새시대 새희망을 만들어 나가자 이만희”, “영천·청도를 사랑할 사람,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네” 등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홍순덕 후보는 이민경 시(詩)의 ‘찍어 찍어 찍어’다. 이 노래를 개사해 “대한민국의새로운 희망 국가혁명당 홍순덕, 찍어찍어찍어 기호 7번 찍어 봅시다. 주는 돈 받어 안받으면 바보 홍순덕 찍어찍어”라는 가사가 귀를 쫑긋거리게 한다.

무소속 김장주 후보측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로고송이라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을 택했다. “싹 다 갈아엎어 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조리 싹 다”라는 가사를 유효적절하게 개사해 영천과 청도를 발전시킬 새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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