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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새해 영농교육 알찬 결실로 열매 맺길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20.01.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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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농부들에게 겨울은 쉬는 기간이다. 하지만 지금은 영농철이 따로 없다. 농업도 이제 정보와 기술이 필요한 시대다. 지난 연말부터 어제까지 우리 지역도 새로운 영농기술을 배우려는 농민들의 열기가 뜨웠다. 전문가로부터 새로운 재배 농법에서부터 '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제도' (PLS) 교육까지 분야도 다양하게 배웠다. 복숭아, 포도 등 과일에서 벼를 비롯해 채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영농교육이 이어졌다. 축사에서도 강의는 이루어진다. 농가들은 배합사료 만드는 과정부터 사양관리까지 실습교육을 받는다. 교육받은 내용을 농장에 잘 적용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사양관리를 하기 때문에 소득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매년 연초 새해영농을 준비하는 시점에 추진되는 농업인 교육과정이다. 한해 영농계획 수립 및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새로운 농업정책 설명에, 작목별 핵심기술교육 등 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한해 농사 시작전에 새로운 정보와 영농기술 등을 습득하고 영농계획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데도 매우 중요하다. 더 많은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 아울러 주최하는 측은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14일 금호농협에서 열린 포도 농업인 교육에서는 당초 계획인원 330명을 훌쩍 뛰어넘는 약 500여명의 교육생이 몰려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지난 17일 대창면 문화센터에서 열린 2020년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의 복숭아 재배교육 자리에도 약 200여명의 교육생이 몰려 복숭아의 고장답게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강생들은 강의를 경청하면서 간간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가며 자료를 확보하는 모습도 보인다. 새로 개발된 신기술은 농민들이 쉽게 농사에 접목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함께 현장실습, 토론,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되는 사례도 있다.

행정은 농업인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장중심의 교육을 통해 교육의 질을 꾸준히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농교육이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노하우를 교육하는 시간이 되면 금상첨화다.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의 80% 이상이 영농교육 품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도 있다. 농민들은 이런 교육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농사를 지으면서 소홀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발견하고, 최신 재배 기술과 행정에서 지원하는 사업들을 파악하고 알게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행정에서는 한편으로는 강사진을 자체 전문지도자나 외래 강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교육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교육의 원활한 진행과 홍보에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하겠다.

교육이 지난 한해의 농사를 반성해 보고 좀더 발전적인 방법을 제시해 조금이라도 소득이 향상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식과 농업기술, 기계 등 급변하는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 농업도 이제 스마트팜시대에 6차산업에 도달해 있다.
아무쪼록 올해 실시된 농업인 실용교육이 성공적이어서 이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얻은 여러 가지 기술들을 잘 적용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알찬 결실이 맺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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