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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배려’ 캠페인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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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2  16: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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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하 수상하다. 주지하다시피 나라 안팎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쳇말로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게 생겼다. 이런 와중에 도를 넘은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는 예사고 비하발언이나 심지어 욕설까지 거침없이 나온다. 하는거야 자유겠지만 혹시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고 그러는지는 모르겠다.

가정부터 직장, 나라에 까지 구성원들이 뜻과 힘을 모을 때 발전동력이 살아나는거지 서로 헐뜯고 모함하며 갈등을 일으킨다면 비극적 상황에 처하다 결국 같이 망하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 지역사회의 극단적인 여론 분열과 갈등, 막말을 포함한 언어폭력 등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의 창궐이 최근 중대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들의 밑바탕에는 바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과 양식의 부족함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 따라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의 습관화·문화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상호 존중과 배려(이하 상존배)란 결국 가정을 비롯한 직장, 사회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상존배는 사실 얼핏 보기에 단순하고 쉬워 보인다. 또한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다. 그러나 가까이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르는 덕목이다. 그럴수록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행동강령이 상존배다. 실제로 상존배를 시행해 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미지수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 개개인의 노력이나 실천의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이를 지역사회운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과제로 ▲상호존중하는 언어 사용 ▲정감 어린 인사 나누기 ▲경청하고 칭찬하기 ▲공중도덕과 질서 지키기 ▲나누고 봉사하기를 제안한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올바르고 정이 넘치는 언어사용을 최우선 덕목으로 두고 싶다. 칼로 베인 상처보다 말이 준 상처가 크다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에 과거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라는 캠페인을 펼친적이 있다. 타인을 존중하는 모든 것의 근원은 말을 어떻게 사용 하는가에서 나오고 배려 또한 격려의 말에서 출발한다. 말이란 생활의 기본이며, 한사람의 말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행동을 지배한다. 또 남의 말을 어떻게 하느냐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를 남에게 보여주는 가늠자다.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겸손을 미덕으로 생활 한다면 우리 지역 사회의 미래는 한층더 밝고 활기로 넘칠 것이다. 지역사회의 진정한 시너지란 '존중'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것을 구성원 모두가 깨달아야 하고, 시민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정말 옳고 마땅한 것이 아닐까.

이 캠페인을 추진함에 걸림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사람이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한번 잘해주면 더 잘해줄 것을 원하는 속성이 있다. 그런 이기심만 내려 놓는다면 비로소 스스로 빚은 갈등과 분열, 저주의 마음을 극복하고 더불어 행복함을 마음껏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상호 존중과 배려’를 선택이 아닌 필수 덕목으로 생각하는 귀한 계기가 되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아름다운 입으로 가장 예쁜 말을 전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칠때다. 이 캠페인이 지역사회에 든든하게 뿌리내리고, 확산돼 모든 세대간 이해를 넓히고, 세심한 배려가 있는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생활속 ‘상존배’ 범시민 운동의 캠페인이 막 시작된다. 첫 술에 배부르랴만 지역 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실천의지와 다짐을 기반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한발더 소통과 화합으로 뭉쳐 나간다면 건강한 영천사회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번영 대한민국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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