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은 목소리를 도구로 하여 시를 표현하는 소리 예술이다. 시 낭송은 가장 짧은 시간에 사람의 마음을 가장 빨리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 장르라고 한다.
올해 6년째 시낭송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손아영 영천시문인협회 부회장은“ 영천문화원에서 개강하는 첫 시낭송 수업을 계기로 학생들은 물론 교육문화센타 ,동사무소,임고서원,향교 ,학교 등지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시낭송을 예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부회장은 영천문화원 시낭송 아카데미를 개설해 시낭송 수업을 진행한다. 얼핏 학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했던 시낭송 수강에는 50~80대 20여명이 수강 신청했다. 시를 외워야 하는 특성 때문에 시낭송을 배우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손 부회장을 설명이다. 그녀는 시낭송 콘서트 등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낭송 공연 예술의 무대를 펼치고 양로원, 병원, 등 시낭송이 꼭 필요한 소외된 지역에 시낭송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손 부회장은 시낭송 보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중교류문화원 초청으로 올해 중국 심양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행사에 시낭송 초청, 독립선언서 낭독 등을 공연을 했다. 오는 12월에도 중국 공연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앞서 2017년과 2018년 중국 심양과 연길에서 각각 열린 한인송년의 밤 행사에서 특별 초청돼 시낭송 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손 부회장은 2017년 윤동주 생가가 있는 연길에서 ‘윤동주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조선족과 함께 시낭송 공연을 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윤동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인‘별헤는밤’을 낭송해 자연스럽게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분위기에 한인들간의 공감대가 형성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영천문화원에서 시낭송 아카데미를 개강한 손 부회장은 산남의진 추모시 낭송과 청송수달래 축제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고시절 문학소녀로 불릴만큼 문학에 대해 소질을 갖고 있던 손 부회장은 지역에서 시낭송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어 영천의 문화예술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향기로운 시를 통해 화합하면서 삶의 질을 여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시낭송은 목소리로 낭송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손 부회장은“가슴이 밑바닥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영혼의 소리, 울림의 소리가 되어야 하고, 자기의 감정과 체험과 삶의 궤적이 시에 녹아들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낭송으로 청중에게 뜨거운 감동을 줄 때 최상의 낭송이 된다는 것이다. 손 부회장은 “시를 많이 읽다보면 그 시가 전하는 깊이와 넓이를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다 보면 그 시를 감동있게 표현하게 된다”며 시낭송을 매력을 소개했다. 손아영 영천시문인협회 부회장은 사회복지사, 상담심리사, 미술심리사, 실버코칭, 경북문인협회 시낭송 간사 등을 맡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