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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화도시조성사업…문화계 갈등 고조

법적 문제로 비화 조짐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7.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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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조성사업을 두고 지역 문화단체간 갈등현상이 확산되면서 자칫 법적인 문제로 확산 될 조짐이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당초 시민협의체 구성 당시부터 지역 특정인과 일부 문화예술인들을 모아 단체를 협의회 만들어 사업주체로 특정해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근래 결성된 ‘영천문화예술시민협의회’가 이 사업에 대해 밀실에서 추진한 것으로 규정짓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계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문화예술인, 시민 등으로 최근에 구성된 영천문화예술시민협의회는 지난 4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문제가 되고 있는 영천시 문화특화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확실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업은 물론 시가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해온 조선통신사와 영천향토사연구회 책자발간 등 예산정산에 따른 각종 문제점 등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영천문화예술시민협의회 소속 한 관계자는 “영천시가 보조하는 문화예술사업들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고, 이에대한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압박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문화특화도시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신청 당시부터 잘못된 점을 재확인하고 이후 추진과정도 문제 투성이라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시민협의체의 구성원 중에는 이미 사퇴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머지 남아있는 사람들도 밀실에서 이루어진 멤버들로서, 구성자체가 잘못됐기 때문에 전원 사퇴를 시켜야 한다”며 “사업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원점에서 모든 절차를 바로 잡아 사업을 추진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번주 중으로 준비가 되는대로 문화계 전반에 걸친 비리들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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