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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날 특집- 윤형중 국립영천호국원장

“공원처럼 이용하는 추모공간으로 만들겠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7.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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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고경면에 위치한 국립영천호국원은 36만9천㎡의 부지에 국가유공자와 한국전쟁참전군인과 경찰, 월남 참전군인 등의 묘역을 비롯해 1만 2천여 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시설인 충령당 제1관과 2만 5천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 시설인 충령당 제2관이 있다.
조국 수호를 위해 힘쓴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이곳 국립영천호국원에는 한국전쟁 당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분들을 기리고 있다.
국립영천호국원은 2001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영천호국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2006년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승격, 그 이듬해에는 국가보훈처 소속의 국립묘지로 변경됐다.
국립영천호국원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추모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천은 나라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 굳건히 이겨낸 영광스러운 역사의 현장으로 곳곳에 선인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윤형중 국립영천호국원장은 이곳 국립영천호국원이 국립묘역 역할에 머물지 않고 국립영천호국원 전국사진 공모전을 비롯한 특별기획전과 체험 등을 통한 교육공간을 탈바꿈시켜 일반인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내 호국보훈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바쁜 걸음을 하고 있는 윤형중 국립영천호국원장을 만나 호국보훈의 달에 대한 업무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국가유공자와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도단위 추념식을 국가 행사로서 품격있는 추념식으로 치루었다는 평가를 받은 윤형중 국립영천호국원장은“국립영천호국원은 호국보훈의식을 고취시키는 참관교육의 대표적인 공간이 되도록 차별화 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윤 원장은 부임 후 그동안 국립영천호국원이 국립묘역 역할에 머물지 않고 특별기획전과 체험 등을 통한 교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그는 국립묘역 역할에 머물지 않고 특별기획전과 체험 등을 통한 교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일반인도 언제든지 호국원을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교육적 차원의 볼거리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국립영천호국원이 묘지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그는 “유공자를 추모하는 경건한 공간이지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윤 원장은 국립영천호국원 충령관에 ‘추모글, 캘리그라피로 다시쓰다’라는 특별전시회를 마련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만들었고, 고인을 추모하며 남긴 유가족들의 엽서글을 모아 캘리그라피 작춤 1411점을 전시해 국립영천호국원을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윤 원장은 지난4월부터 6월까지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시 참배, 안장, 봉사활동, 체험활동 등 다양한 인증샷을 국립여엋ㄴ혹구원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주면 이가운데 우수작 30점을 참배객 인기투표로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 원장은 국립영천호국원은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호국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은 물론 다양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호국보훈 선양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기업들과 ‘1사1묘역 가꾸기 업무협약을 맺어 기업체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밝힌 그는 “호국원 인근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호국기념관 방문객과 연계한 호국원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국가유공자의 영현을 모시고 합동안장식을 거행하는 현충관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된다.
윤 원장은 “리모델링공사가 완료될 경우 강당규모가 168석에서 200여석으로 확대되고, 2층에는 유가족 휴게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교육장, 의전단 사무실을 추가로 마련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와 나라사랑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립영천호국원에는 매년 80여만명의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호국원 방문객이 100만명이 될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그는 “호국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선양활동으로 향우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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