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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설동석 별빛회 회장

“나눔과 봉사로 더불어 사는 세상만드는게 나의 소임”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7.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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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07개 단체에 1만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천지역에서 자영업자 공무원 등 다양한 직종의 67년생 친구들이 모여 결성된 별빛회는 35명의 회원들이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들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별빛회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봉사활동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별빛회를 이끌고 있는 설동석 회장은 재난안전지킴이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한달에 15일 정도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본업 보다 봉사활동이 주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설동석 회장을 만나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나같은 사람이 많아야 지역이 발전 할 수 있습니다.”

“한달에 절반정도 봉사활동에 나서면 사업체는 어떻게 운영이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은 설동석 별빛회장의 답변이다.

2년째 별빛회 회장을 맡고있는 그는 영천시재난안전지킴이 회장을 겸직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그는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인사다.

2004년 결성된 별빛회는 공무원, 자영업자 등 영천지역에서 활동하는 67년생 친구들이 모여 결성된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이다.

35명의 회원들 모두가 다양한 직종을 가지고 있다. 설비, 전기, 도배 등 건설분야 전문직종을 가진 회원들이 많아 어지간한 집은 간단하게 지을 수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봉사활동도 집수리 전문이다.
별빛회는 독거노인, 시각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매년 4가구 정도를 선정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달 29일 취재를 위해 잠시만난 그는 “금호읍 복지계로부터 자체장애인가구 화장실에 문제가 있다며 지원요청을 받았다며 간단하게 인터뷰 해달라”고 제촉했다.

“장애인 가구에 설비 봉사활동을 위해 작업장비를 차량에 실어두고 잠시 시간을 냈다”며 인터뷰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듯 했다.

“요즘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이 부쩍 늘어나면서 온정의 손길도 더욱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한 그는“요즘 복지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이 너무 많아 늘 안타깝다”고 말했다.

집수리 봉사에 나서면 대략 200~30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 회원들 몫이다.

“집수리는 도배와 지붕수리, 화장실 신축까지 마무리할 경우 3~4일 정도 소요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강조한 그는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회원들이 한꺼번에 투입할수 없어 매일 4~5명씩 투입해 마무리 한다”고 말했다.

집수리 봉사 대상자가 선정되면 전기, 도배, 장판 등 회원들이 분야별 재능기부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설 회장은 여름철 집수리 봉사활동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어르신들이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피로감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한다.

설 회장은 봉사활동이 몸에 밴지 오래다. 보일러 등 설비 부품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형편이 좋지않은 어르신들의 수도 화장실 보일러 수리비 등 부품비를 받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 생활속 나눔의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 회장은“어르신들이 말년을 보내시는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별빛회 가입하게 된 동기”라고 했다.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그는 한 언론사가 주관하는 ‘2018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이웃사랑실천에 헌신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화북면 오계리가 고향인 설동석 회장은 서울에서 수도 설비업을 하다 15년전 귀향해 금호에서 터전을 잡았다. 수도보일러 등 전문설비업체 전문인 ‘대성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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