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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종진 부부좋아해 회장

“부부 함께 봉사활동하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집니다”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5.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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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207개 단체에 1만여명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기존 단순한 노력자원봉사활동 위주에서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새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자원봉사가 새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영천지역의 자원봉사활동은 집수리, 전기보일러 설치, 도배, 간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이 점점 다양화 되고 전문화되면서 자원봉사대학에서 전문 자원봉사단을 육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성 향상과 수요자 만족도 증가는 물론 봉사자들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천지역에서 유일하게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부부좋아해’ 는 이미 영천에서는 꽤 알려진 봉사단체다. 부부좋아해는 매주 수요일 영천역 앞에서 열리는 무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장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당연히 부부함께 참여한다. 본보는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부부좋아해’ 김종진 회장을 만나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우리 봉사단체는 남들이 힘들어하는 음식 만드는 일 등을 전문으로 도 맡아하는 합니다. 대부분 30년 이상 봉사활동 경력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부부좋아해’ 회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김종진 회장은 무슨 일이 주어지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자심감으로 꽉 차있다.

김 회장은 부인 성재순씨와 함께 10년째 함께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장에서 음식 무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천의 대표적인 알짜배기 봉사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부부좋아해 봉사단은 10여년전 여성복지회관 여성자원활동센터 소속 봉사회가 전신이다. 당시 초대회장을 지낸 정의화 단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원봉사단은 ‘영천시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열면서 ‘부부좋아해’ 봉사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결성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현장에 태워주고 데려오던 남편들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고, 여성회원 남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부좋아해’ 봉사단에 결성된 것이다.

“봉사활동을 나가는 가족을 태워주고 데려오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됐다”고 밝힌 김 회장은“마누라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다보니 부부간에 정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부인 성재순씨는“남편들이 마누라가 밖에서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함께 활동하면서 부부사이가 더 돈독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년전 부부 20쌍으로 결성된 부부좋아해는 5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연령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탈퇴 회원은 전무하다.

“올해도 2명의 회원이 고인이 됐다‘며” 안타까워 하는 김 회장은 “회원 칠순 잔치날에는 부부좋아해 전체 회원들이 음식을 만들고 잔치를 벌여다”고 한다.

“부부좋아해는 단순 봉사단체를 초월한 가족적인 분위기”임을 강조한 그는 “회원들간 호칭도 형님 형수, 언니 등으로 부르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부부좋아해는 매달 4~5회에 걸쳐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이면 영천역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영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지원요청을 해오면 언제든지 달려가 힘을 보탠다.

매년 영천댐에서 열리는 벚꽃100리길 마라톤대회와 영천댐별빛걷기대회에는 ‘부부좋아해’봉사단은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부부좋아해 봉사단에 만들어낸 국수와 어묵은 참가자들로부터 최고 인기다. 어머니 맛으로 만들어낸 구수한 육수 맛에 엄지손가락을 내세운다.

김 회장의 부인 성재순씨는 지난4월 영천댐에서 열린 2019벚꽃마라톤대회에서 국수를 삶다가 다리에 화상을 입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

국수를 먹기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급해 화상 부위를 볼 시간이 없었다는 그녀는“ 정신없이 만들어내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도 없었고, 봉사활동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봉사경력도 많아 베테랑이다 보니 어렵고 힘든 분야에 많이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힌 김 회장은“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회원들간 호흡이 잘 맞아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부동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종진 회장은 남부동새마을 협의회, 남부동 통장, 자율방재단장 등 지역사회를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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