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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빨간불’교육부, 대학 구조조정 상황 등 ‘부정적’…市, 조속 해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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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9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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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교육부 설립인가에 제동이 걸리면서 영천교육 환경개선과 인구증가를 기대했던 영천시가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오는 6월까지 교육부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내년 3월 신입생 모집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화룡동 산14-7번지 일원 8만여㎡에 총357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 2018년 1월 건축공사에 착공, 오는 10월 준공 계획이다.

27일 현재 공정률이 60.6%로 대학 본관은 기초 골조공사가 마무리 됐고, 기숙사와 공학관은 내부 전기와 소방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2020년도 4개과 총 200명 모집을 위해 지난 2월 13일 한국폴리텍대학 교육부 설립 인가 관련 협의요청을 진행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의 반발과 적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정원 축소 등을 이유로 설립인가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학생인구 감소로 전문대가 학생수를 비롯한 기구, 정원 등 모든 것을 축소하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입장에서 폴리텍대학이 생기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받을 것이고 그로 인해 존폐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교육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육부가 2006년 이후 대학설립 인가를 해준 사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 정규 학위과정이 아닌 비학위과정 개설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학위과정이란 전문기술과정으로 청년실업해소나 신중년과정,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특별과정, 재직자 기술향상과정 등 직업훈련 위주의 과정을 말한다.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추진에 공식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제127차 이사회를 열고 “로봇산업은 신산업 분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로 로봇캠퍼스
설립인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협의회는 “로봇산업 관련 학과는 현재 캠퍼스 설립이 추진 중인 영천의 동일권역 3개교의 전문대학에서 3개 전공, 712명이 재학 중이고 또 전국적으로 14개교 924명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강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최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설립추진단장은 “설립인가의 데드타임이 내년 3월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해결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로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최대한 모집해야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해결이 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 늦어지면 당초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손진열 인재양성과장도 “고용노동부에 가 있는 설립인가 신청서를 이번주나 다음주 안으로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폴리텍대학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 우리 시도 인가가 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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