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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 說]산불과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9.03.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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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철이다. 이맘때면 뜻하지 않은 화재가 많이 발생해 귀중한 자원을 잿더미로 만드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또 이 계절은 산행인구 증가와 영농을 준비하는 시기로 불씨 취급이 많아지고 특히 날씨 변화가 심한 건조기에다 바람 또한 세게 불어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산불은 한번 나면 광범위하고 급속하게 번지며, 진입이 곤란하여 초동진화도 어렵지만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구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따른다. 산불은 사람들의 실수와 부주의가 부르는 인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조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화기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 하고, 흡연이나 취사행위 등 화기취급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산 아래서 논·밭두렁을 태울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산불의 발생을 보면 주로 주말에 75% 정도가 발생한다고 나온다. 이것은 주말에 산을 찾는 사람들이 산에서 불을 피운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꼭 새겨듣고 인화물질 취급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가 애써 일궈온 산림자원이나 재산을 한순간에 초토화하는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특히 봄날에 산불이 발생한 뒤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면 대부분 큰 산사태로 인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산이 인간에게 선물하는 자원확보, 재해방지, 건강증진,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등 갖가지 기능이 상실돼 버린다.

산불로 훼손된 산을 다시 회복하는데는 최소 30년이 걸린다고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수십 년간 가꿔온 자연이 일순간에 파괴될 지도 모른다. 산불예방에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행정의 지속적인 산불예방 홍보를 통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화재는 순간에 커지는 급박한 일로써 최초 5분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민들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게 가지고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마음다짐이 필요하다.

또한 가정의 화재를 대비해 한 세대에 소화기 1대씩 비치하고, 평상시 사고를 대비한 소방시설 사용이나 화재시 대피요령 등 기초 소방상식 습득도 필요하다. 화재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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