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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대도시 찾은 영천과일축제 대박…과일축제 패턴 바꿔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8.09.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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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서 직판행사로 바뀐 영천과일축제는 한마디로 대박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도시민들이 영천과일을 계속 찾을 수 있게 철저한 품질 관리를 하는데도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도시민을 찾아가는 영천과일축제를 개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천과일의 품질을 향상시켜 이번 과일축제의 성과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허 소장은 영천지역에서만 개최하던 기존 축제의 틀을 과감히 개선해 성공적인 축제의 틀을 마련했다.


 “이번 대도시 축제 성공을 계기로 영천과일의 품질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허 소장은 “내년부터 서울 등지에서 영천과일축제를 개최해 농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과일판매 촉진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과일축제를 개최했지만 말 그대로 축제행사로 그치면서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 때문에 많은 과일이 판매되고 농가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축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게다가 이번 6.13 선거에서 취임한 최기문 영천시장의 먹고 즐기는 축제를 벗어나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실있는 축제 방침에 따라 올해 17회째를 맞는 영천과일축제를 울산광역시에서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 축제로 기획한 것이 성공 축제로 적중한 것이다.


 허 소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한 과일축제는 1만2천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영천과일이 인기를 끌었다고 자랑했다. 행사 첫날 포도(2kg) 3천300박스, 복숭아 (2kg) 4천박스, 자두 333팩(1.2kg) 등 15톤 물량이 첫날 완판 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축제를 통해 1억여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것.


 허 소장은 “울산에서 개최된 과일축제를 통해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출향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울산에 거주하는 출향인들이 바쁜 일상을 접고 많이 참여해 과일소비 촉진 홍보활동을 벌이면서 고향 사랑에 동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축제기간동안 소비자들을 위해 복숭아 등 과일을 깎으면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고생한 한 출향인을 보면서 가슴이 찡한 마음이 들었다”며 “대도시를 찾아가는 과일축제가 출향인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열린 과일축제 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영천과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농민들은 물론 농업기술센터도 즐거운 비명이다.


 “도시민을 찾아가는 영천과일축제로 전환되면서 그 영향이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밝힌 허 소장은  “축제가 끝난 이튿날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져 지난 11일까지 16일간 행사과일 납품조직인 농협영천시연합사업단이 하나로마트로 납품한 실적이 56톤 3억1천700백만원으로 하루 3톤을 넘었다”고 자랑했다.


 게다가 영천과일축제 기간동안 와인, 양잠제품, 산삼배양근, 한방비누 등 다양한 제품을 정상가의 20%로 할인행사를 실시해 도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는 것.


- 대도시 찾아가는 영천과일축제 방향은
허 소장은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영천과일축제를 통해 수도권지역 소비자와 영천지역 과일 생산자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허 소장은 영천에서 생산되는 각종 과일의 맛과 우수성을 제대로 홍보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물론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영천과일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대도시에 직접 홍보해 농가소득을 올리는게 목표”라며 대도시에서의 축제 개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약축제 준비로 바쁜 행보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영천한약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잠시도 쉴 틈이 없다.

허 소장은 영천시가 새롭게 조성중인 영천한의마을에서 열리는 영천한약축제는 색다른 볼거리가 준비되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한방진흥특구도시인 만큼 영천한약축제에서는 다양한 한약재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힌 그는 “야심차게 준비한 한방명의 진료관,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체험, 포은효자탕 달이기, 한방뷰티체험, 약선음식 체험관 등 다양한 한방힐링체험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또 “축제기간 동안 약초난전장터, 영천한방제품 세일을 확대해 많은 방문객들이 한약재를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천한의마을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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