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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확실한 폭염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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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9  11: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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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푹푹찌는 폭염으로, 밤에는 식지않는 열대야로 시민들이 힘들어 한다. 최근 열흘 가까이 매일 지속되는 폭염은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를 넘어 38도까지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 영천을 포함한 인근 대구는 뉴스때마다 거론될 정도로 전국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이제 7월 중순인데 본격적인 폭염은 앞으로 40여일 이상 계속 이어질 전망이란다.

 

이런 폭염은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정작 폭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 많은 사람들이 폭염을 단순히 보통 더위보다 조금 더 더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폭염 피해는 노약자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폭염으로부터 가장 피해를 받기 쉬운 대상은 역시 노약자들이다. 우리지역의 특성상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비롯한 외부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60~70대 이상 고령층이 많다.

 

또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도 있다. 홀몸어르신,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보건소를 비롯하여 이·통장,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적극 운영해 방문이나 수시안부 전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더위에 대처하는 행동요령 교육도 더불어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앞장서야 하겠다. 폭염은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가축폐사 등 재산피해와 식중독이나 환경문제도 유발한다.

 

 

농작물·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기상정보에 따른 농축산물 관리요령 등 정보를 공유해야한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위생관리 등 관련 부서별로 폭염 피해예방 대책도 꼼꼼히 수립해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전력사용의 급증, 불쾌지수 상승으로 인한 사회적문제 등 직간접적인 피해는 엄청나다. 오랜 세월동안 많은 환경전문가들이 기후변화와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며 적응 대책을 경고했지만 우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결국엔 이런 사태를 맞는다.

 

정책이란 것이 늘상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느니, 충분히 물마시며 조심하라는 문자만 보낼게 아니라, 횡단보도나 교차로에 그늘막 치고, 어려운 가정에 얼음생수를 나눠주는 등 실질적인 것이어야 된다.

 

최근 시가 폭염대책으로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작년에 잠시 실시했던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횡단보도와 교차로 부근에 그늘막 설치사업도 확대실시하여 폭염시 보행자들이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히며 안전하게 대기할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인식은 우리시민 개개인이 폭염에 대비하는 현명한 습관과 대처, 취약계층에 대한 주민들의 배려와 관심, 폭염피해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중관리 등이 더해져야만 비로소 폭염피해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

 

폭염이란 다른 자연재해와는 다르게 즉각적인 피해를 주지 않아서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제다. 무엇보다 시민들 각자가 스스로 폭염을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새삼스레 과거를 돌아볼 것도 없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당장 눈에 보이는 해법이 없다고 내리지도 않을 비만 기다리는게 대책이 아니듯, 당장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책이다.

 

언제나 그렇듯 아쉬운게 한발 앞선 대책이다. 올여름만은 보다 세심한 관리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언제나 사람의 일은 진인사대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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