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천 지방선거, 무소속 돌풍지역 되나?

도의원 무투표 예상지역에 최동호씨 출마…선거판 술렁

  • 채널경북 webmaster@channelkb.co.kr
  • 입력 2018.05.24 12:2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한국당 아성인 영천지역에 공천에서 탈락한 유력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영천이 무소속 돌풍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영천에 김수용 영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 13명, 더불어민주당은 이정훈 영천시장 예비후보 등 4명, 바른미래당 1명의 예비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무소속은 최기문 영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경북도의원 2개 선거구 2명을 포함한 15명의 후보들이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같이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열풍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민주당 영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최동호 전 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이 21일 자유한국당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유력했던 경북도의원 제2선거구에 무소속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역 전체 선거판이 출렁거리고 있다.


 최 전 국장의 도의원 출마로 이번 영천지역 선거는 영천시장 선거를 비롯 전체 선거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3일 김수용 예비후보를 영천시장 후보로 공천하면서 경선에 참여했던 두 후보가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하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영천시장 공천 후유증으로 인해 정재식 후보를 지지했던 영일정씨 영천화수회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등 공천 탈락 두 후보 캠프 운동원들이 상당수 무소속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도의원과 기초의원 출마자들이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소속 연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역정가에는 “보수 텃밭인 영천이 공천 후유증으로 초반 분위기가 어렵지만 이같은 분위기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당 조직이 정비되면 한국당 후보들에 대한 분위기는 반전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불공정한 공천 여파로 한국당의 여론이 가뜩이나 좋지 않은 가운데 무투표가 유력시 됐던 도의원 제2선거구에 후보자가 나타나면서 영천지역 전체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는 한국당의 공천결과가 시민공감대를 얻지 못한 것으로 지팡이만 꽂아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이번 기회에 바꾸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채널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