禹在龍 義士 略歷(우재룡 의사 약력) ②全軍(전군)이 戰敗地(전패지)에 집합하여 大將(대장) 葬儀(장의)를 縞素禮(호소례)로서 거행하고 先大將(선대장)의 父公(부공) 東广先生(동엄선생)을 받들어서 陣事總統(진사총통)으로 뫼시고 部署(부서)를 다시 편성할 때에 公(공)은 練習將(연습장)으로 되어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접전이 될 때는 항상 선두에 나가서 先鋒努力(선봉노력)을 하여서 淸河(청하), 興海(흥해), 新寧(신녕), 義興(의흥), 義城(의성), 軍威(군위) 모든 州郡(주군)을 차례로 진격하고 靑松(청송)지방에서 때 아닌 큰비를
영천에도 마침내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자 영천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로써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사업이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지역의 분위기도 밝아졌다.이 사업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234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규모는 길이 5.66km에 중형전철(6량 1편성)로 정거장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영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2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맨처음 중앙정부에
삼산(三山)은 고을의 서쪽 6리에 있고, 또 다른 이름은 사모산(思母山)137)이다.(원문) 三山 在郡西六里 一名思母山부래산(浮來山)은 고을의 북쪽 20리 고천(古川)마을에 있고, 처음 이 산 아래에 포은서원(圃隱書院)을 세웠으나 훗날 임고(臨皐)로 옮겼다.(원문) 浮來山 在郡北二十里古川 初建圃隱書院于此下 後移于臨皐어림산(御臨山)은 고을의 동쪽 50리에 있고, 그 아래에는 유황(硫黃) 약천(藥泉)이 있다.(어림산) 御臨山 在郡東五十里 下有硫黃藥泉경림산(瓊林山)138)은 고을의 북쪽 40리에 있고, 보현산의 내룡이다.(원문) 瓊林山
갑진년,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 결심으로 결기를 다지는 사람들이 많겠지요. 올해는 푸른 용, 즉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의 푸른 기상으로 훨훨 날아올라 나라와 우리 지역도 크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소망해 봅니다.예부터 우리는 용을 왕을 칭하거나 절대권력에 비유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왕의 얼굴을 ‘용안’이라 하고, 왕이 앉는 자리를 ‘용상’이라고 했습니다. 바닷가에선 용왕에게 만선과 무사 귀환을 기원했고, 민가에서는 용 그림을 가까이 두고 입신양명과 부귀영화를 바라기도 했지요. 힘찬 용의
대왕이시여, 또 왕이 방일하지 않고 무척 노력한다면 왕의 백성도 이 와 같이 생각하겠지요. ‘왕은 무척 노력하고 계신다. 우리들도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대왕이시여, 그와 같이 왕이 방일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자기는 물론 후궁과 곳간도 또한 잘 지켜질 것입니다.”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을 부단히 노력하는 일이라는 것을 부처님께서 강조하셨습니다. 임금과의 대화를 바꾸어 생각하면 한 가정의 가장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장으로서. 노력한다는 것을 가족들이 함께 이해하고 있을
우리나라 인구가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해 50년 뒤에는 3천만명대 중반이 되며,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1700만명은 고령 인구일 것으로 예상한다. 나라 전체의 인구가 내년부터 감소한다지만 우리같은 지방 소도시에 인구가 줄기 시작한 것이 꽤 오래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 수도 750만으로 전체 가구의 34.5%로 나타나 우리나라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이달 초에는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이라는 집계도 발표됐다. 한 세대가 지나면 65%의 인구가 사라지는 수준이다.남의 이야기
운주산(雲住山)은 고을의 북쪽40리에 있고 주왕산(周王山)135)의 내룡(來龍)이다. 함계(涵溪) 정석달(鄭碩達 1660~1720)136)의 시(詩)에 이르기를 “운주산은 스스로 울창하고 높고 험함을 뽐내며 동해 큰 바다의 만리 파도를 압도하는데, 돌 위에 앉아 저물어가는 해 마음에 담으니, 바다와 하늘과 구름과 달이 다 함께 하늘거리네”라고 노래하였다.(원문) 雲住山 在郡北四十里 來自周王山 涵溪 鄭碩達詩 雲峰自是鬱嵯峨 東壓滄溟萬里波 石上坐望斜日暮 海天雲月共婆娑 예양산(禮讓山)은 고을의 남쪽 15리에 있다.(원문) 禮讓山 在郡南十五
다시 한해가 바뀌었다. 경제는 움츠러들어 중소기업들은 힘들어하는데 정계는 온통 권력다툼으로 해를 넘기고 있는 듯하다. 百年河淸(백년하청)이라지만 올 한해는 국민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치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禹在龍 義士 略歷(우재룡 의사 약력) ①禹在龍(우재룡)은 字(자)는 利見(이견)이오 號(호)는 白山(백산)이며 貫鄕(관향)은 丹陽(단양)이오 易東先生(역동선생)의 二十一世孫(이십일세손)이라. 變名(변명)은 景玉(경옥) 變姓(변성)은 金海金(김해김)가 變姓名(변성명)은 金漢朝(김한조) 金在瑞(김재서) 金
7.라온이 바론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매년 생일을 며칠 앞두고 라온이 바론이에게 읽어줄 편지를 보내달라고 한다. 엄마 아빠를 대신해 선생님이 반친구들 앞에서 읽어주는 것이어서 반친구들과 나눌 편지를 써달라는 것이기도 하다.지난 8월 23일 만3세 생일을 맞은 바론이에게는 여느 해처럼 의성어와 의태어를 섞은 감각적인 동시 형태의 생일축하 카드를써서 전해줬다.지난 9월 9일 만6세 생일을 맞은 라온이에게는 여느 해와 달리 진중한 편지를 써서 전해줬다. 아이를 키워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자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산남의진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1946년 광복 후 광복회를 움직여 산남의진 의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지낸 인물이 우재룡 선생이다. 아마도 산남창의지 발간에도 그의 증언이 많은 부분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산남의진의 역사를 후대에 기억할 수 있게 한 사람 중의 한 분이 아닌가 한다. 우재룡자는 이견이요 호는 백산이다. 본관은 단양으로 역동 탁1)의 후예로서 대대로 창녕에서 살았다. 빼어남과 통달함을 일찍 이루어 나이 열일곱에 무관(武官)으로 들어가서 남영(南營)2)의 하사(下士)3)가 되었다. 서기 1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청경산(淸鏡山)은 고을의 동쪽 30리에 있고 운주산(雲住山)의 내룡(來龍)으로서 또 다른 이름은 무학산(舞鶴山)이다.(원문) 淸鏡山 在郡東三十里 來自雲住山 一名舞鶴山 금강산(金剛山)은 고을의 동쪽 8리에 있고 무학산(舞鶴山)의 내룡(來龍)으로서 그 아래에는 약샘(藥泉)이 있다.(원문) 金剛山 在郡東八里 來自舞鶴山 下有藥泉 작산(鵲山)은 고을의 남쪽 8리에 있고 금강산의 내룡(來龍)이다. 민속으로 전해오기를 이 고을의 땅 형세가 마치 나르는 봉황과 같아 천성으로 대나무를 좋아하는데, 까치가 시끄럽게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밑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끝자락에는 연초에 품었던 계획과 포부는 연기처럼 날아가고 늘 아쉬움만이 유령처럼 주위를 배회할 것이다. 며칠이 채 남지 않은 달력을 보며 속절없이 가는 해의 끝자락에서 망년의 분주함만이 연례행사처럼 곁을 맴돌고 있다. 모두가 비슷하다. 크리스마스때부터 망년을 전하는 SNS나 연하장의 서두처럼 분주하고 다사다난하지 않은 한해는 결코 없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세밑이라는 인위적인 공간이 존재하는 한 늘 그럴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도, 앞으로도 속절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19세기 말에는 서구의 발달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무력을 가졌으면 제국주의 대열에 낄 수 있었다. 그렇지 못했다면 식민지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야만의 제국주의가 되자고 주장하는 건 당연히 아니다. 언제 불어닥칠지 모르는 21세기 제국주의에 대비하자는 말이다. 동학은 어떨 때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됐고, 어떨 때 분열했는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국가 위기 때 우리 국민끼리 너와 나로, 저쪽과 이쪽으로 나뉘면 결국 나라는 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367~368쪽 기실
한 관 식작가 모처럼 한파가 지나간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은둔형 외톨이로 살다가 표현봉조각가 작업실에 출근하고부터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하나같이 밝았고, 바빴고, 친절했다. 음울하고 비관적이고 짜증 섞인 하루하루는 거리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제껏 실체가 모호한 반항에서 스스로를 갉아먹고 살아왔다면,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의 눈빛은 희망을 노래하고 있었다. 속속들이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인파들 속으로 들어왔다면 이미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오늘은 기필코 한걸음 더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역장이란 항열이나 지위가
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이번에 출판하게 된 법문집은 지난 1년간 법상에서 설법한 내용 중에 몇 가지를 간추린 것입니다. 열심히 법문을 듣고, 기도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마다 뜨거운 구도의 열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함께 밭을 가는 농부 같은 마음으로 설법의 내용을 분류하여 편집해 보았습니다. 구도의 길에서 행복의 밭을 가는 모든 분들께 감로의 법비가 내려지고 불은(佛恩)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하오며, 법문을 엽니다.보현사 도량에서 석해공 합장 (지난호에 이어) 이제 일본문
최병식 편집국장 영천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습니다. 오랜 기간 달려온 지역 시의원들에게 고생했다는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회기동안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다 내년도 본예산 심사까지 강행군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침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지난 21일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결정됐다고 하니 예산편성과 심의과정, 효율적 관리가 왜 중요한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예산안을 쉽게 말하면 돈 쓰는 계획입니다. 내년 한해동안 나랏돈이나 영천시의 돈을 어떤 분야에 얼마나 쓸 건지를 두고 여와 야, 또는 의원들간 합의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보현동 효자 이야기산남의진의 땅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에 참으로 대단한 효자가 있었단다. 충효(忠孝)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해 그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을 해 보자는 김춘기 자양면 노인회장님의 뜻에 따라 찬양문(讚揚文)을 전해 받아 역문(譯文) 작업부터 진행한다. 역사를 복원한다는 의미는 비각이나 작은 효(孝)공원이라도 조성해서 그 뜻을 기리고 선양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정재진, 권혁화 선생님을 비롯해서 여러분의 역문(譯文)과 도움에 힘입는다. 讚揚文右讚揚事謹按慶南儒薦則永川郡紫陽面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성스러운 시대(聖世)에는 경사로운 징조(景徵)가 많다네 - 손기양(孫起陽)133)(뜻이) 높고 심원해야 능히 (이를) 크게 행할 수 있고 - 서사원(徐思遠)134)(품성을 잘) 닦고 살펴야 덕과 예를 귀히 여긴다네 - 정(鄭) 금과 옥(金玉)은 나라의 보배가 아니로되 - 이(李)뛰어난 인물이 곧 문명의 상서로운 징표(瑞徵)니라 - 박(朴)부름이 있으면 서로 응하여 화답하니 - 남(南)시절은 가히 태평성세로세 - 권(權) (원문)公山會中各以字聯句 丙申會盟時 渭老遇聖主 朴 斯文景道修 鄭 君弼賚良臣 鄭
달랑 한 장 남은 12월 달력도 용도가 ⅔를 넘어섰다.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임을 알려준다. 새해 벽두엔 으레 무슨 해, 무슨 띠를 떠올리며 희망차게 시작하는데 마지막 달력 앞에 서면 가물가물하다. 12월 들어서도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과한 겨울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추워졌다. 혹자들은 추워질 때도 됐다고 하지만 없는 이들에겐 겨울추위가 여간 곤혹스러운게 아니다. 이 즈음의 24절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움츠려진다. 지난 7일의 대설에 이어 다음달 대한까지 동장군이 줄줄이 우리 곁을 에워싸고 있다. 연말이 되면 지나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