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감 해공대한불교 조계종 보현산 호국 충효사 회주사회복지법인 충효자비원 이사장 지금 고통과 시련에 빠져 번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무시겁래 지어온 악업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듯 캄캄한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지나야 새벽이 오고 햇살이 퍼지듯이 시름의 꺼풀이 벗겨지면 반드시 화사한 날이 돌아올 것이다. 앞으로 연재될 글에는 가장 시급한 문제들 때문에 번민하는 분들을 위하여 세상을 바꾸는 지혜는 무엇인지, 행복을 일구는 좋은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거룩한 공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법문이 들
“나라위해 희생하신 호국정신 계승과전파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6·25 전쟁과 베트남전 등에서 각종 무공을 세워 훈장을 받은 무공수훈자와 군인으로서 보국 훈장을 받고 전역한 보훈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국가 수호 유공자 단체다. 무공수훈자회는 전국에 17개 지부와 228개 지회를 두고 12만70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천시무공수훈자회는 본인과 유족을 포함해 3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분들의 명예 회복과 유족분들의 위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민을 위해 봉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현충일(顯忠日)이다. 단어의 정확한 뜻을 위해 사전을 검색해 보았다. 현충(顯忠)은 ‘충렬을 높이 드러냄’이란 뜻이다. 충렬(忠烈)은 ‘충성심과 절의가 있음’, 충성심(忠誠心)이란 ‘임금이나 나라에 대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정성스러운 마음’이고 절의(節義)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 꿋꿋한 태도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충일은 ‘임금이나 나라에 대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정성스러운 마음과 신념을 굽히지 않는 꿋꿋한 태도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높이 드러내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擇新基而移創建院之規模已成仍舊貫而改爲講學之堂宇斯作虹梁擧於白日燕賀徧於靑衿竊惟書院經始之初在錦溪爲宰之日錦溪之自述佳什燦瓊玉於壁間退陶之手筆華扁煥銀鉤於楣上幾多儒林之矜式幸爲後學之藏修雖見災於島夷慶重營於僉議遺風不泯至敎彌長誦存心主敬之詞怳若面承指誨玩玉澗風臺之句依如目覩詠歸享祀之禮當興守護之路宜廣然局內之逼窄況山脊之剛燥不便於立廟設齋無望乎井飮田食玆用移建於勝地龜筮協從遂因輸運其舊村丁壯畢出不借工之手方圓平直各得前規不斷徂徠之松闑店楔咸適其用幾年乎神慳鬼馝一朝焉鳥革翬飛瞻望舊基可想黃先生建學芳躅用施前揭猶存魏了翁講道山名信乎君子之攸躋抑亦風氣之所聚對
부유하고 선진국일수록 어려움에 놓인 사람에게 사회복지는 필수다. 복지는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사회질서와 안녕을 유지, 증진하는 핵심요소다. 그렇지만 복지란 아무리 꼼꼼하게 챙긴다 해도 다수의 사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기란 어렵다. 더구나 주거나 의료, 교육, 일자리 등 빈곤층의 생계문제를 비롯해 전분야에 걸친 공공복지 부분은 매번 한계에 부닥치기 일쑤다. 정부와 사회가 복지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취약한 계층에 복지를 펴 완전한 만족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 완벽한 만족을 이끌지 못하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제 대학생활은 아주 단조로웠습니다. 기숙사-강의실-도서관-기숙사. 이 패턴은 거의 4년 내내 변함이 없었습니다. 일찍이 바른 소리를 좀 해 선배들의 미움을 샀고 그로 인해 어울릴 만한 동기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 덕분에 도서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생활 중 외도라면 군 제대 후 복학해서 ‘진달래(진실로 아름다운 미래)’라는 영어강좌를 만들어 전교생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친 것과 인근 영남대로 ‘제1회 대학생 기자학교’를 오간 것, 또 서울 중앙일보에서 인턴기자로 활동
한 관 식작가 육교(10)“어느 분과 착각하신 것 같은데 전 마산 바닷가를 지나친 적은 있지만, 살지는 않았어요. 좌옥경, 제 이름이구요. 좌라는 흔하지 않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집성촌에서 어린 날을 보냈고 뭍으로 올라와 뿌리내린 곳이 여기에요. 그러니 마산이라든지 그전에 누구와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미경은 다시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들이킨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갑자기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는 사람에겐 뭐라도 연관 지어 엮어보려고 한다는데, 지금 그런 건가요? 호호. 전 쉬운 여자니까 그렇게 애쓰지 않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최병식 편집국장 인간의 질문에 기계가 대답하는 챗GPT 시대가 도래했다. 화이트칼라부터 사람의 일자리를 심하게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시대에 이런 이야기가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은 이미 꼰대가 된 내 몫이 아니라 독자의 영역이라 생각하며 욕먹을 각오로 써내려 감을 양해하기 바란다.유명한 논어의 위정편에는 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색난(色難)이라는 말이 나온다. 공자의 제자인 자하가 효에 대해 묻자, 공자는 “색난” 즉 “빛이 어렵다”라며 “(무슨)일이 있을 때면 자식이 노고를 대신하고, 술이나 음식이 있을 때는 부모를 먼저
한 관 식작가육교(9)“미경이가 맞다!”입안에서 굴려진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갔지만 다행히 미경은 커피포트 버턴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뚜껑을 열고 물 양을 확인하며 거실 소파 테이블 앞에 다소곳 앉아있는 내게 시선을 던졌습니다. “부인과 함께 오시지 않으셨네요. 차수리비는 많이 나왔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전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어요.”곧 쉭쉭 거리며 물이 끓기 시작했고 미경은 믹스커피 점선을 따라 가위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찻잔을 들고 테이블 앞으로 걸어왔습니다. 잠시 동안 마산만 부두가 겹쳐져 보였습니다. 내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76. 重陽1)草史又到先題四韻故因授和呈 (중양초사우도선제사운고인수화정) 중양절에 초사가 또 먼저 사운시를 지어 보냈기에 화답하여 주다. 重陽佳節客重尋2)(중양가절객중심) 先問平安再吐心(선문평안재토심) 四野黃稻3)沈夕照(사야황도침석조) 數霜紅葉畵山林(수상홍엽화산림) 早圖富貴今虛慾(조도부귀금허욕) 終老詩書是好音(종로시서시호음) 如何南北多分手4)(여하남북다분수) 落5)淸談洗我襟(쇄락청담세아금) 중양(重陽)절 좋은 날에 객(客)이 다시 찾아오니먼저 안부를 묻고 거듭 심정을 토로해본다.온 들에 누렇게 익은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내가 백학서원(서당)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알게 된 것은 1997년이다. 당시 영천에 살고 있는 안동권씨 문중에서 문집을 우리말로 푸는 작업을 하게 되어 내가 그 일을 맡으면서부터다. 권응도(權應道 1616~1673)라는 분으로 46세에 생원시에 합격하여 출사(出仕)치 아니하고 향촌에 살면서 신녕향교의 교수직 등 후진양성으로 일생을 살다 간 분으로 그의 유문(遺文)인 풍영정일고(風詠亭逸稿)에는 도처에 백학서당에 관한 글이 남아 있다.백학서당이 만들어진 시기는 금계 황준량의 신녕현감 재임기간인 1
/ 2003년 창간과 2015년 인수와 함께한 재창간은 시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열정과 지지로 이뤄졌다. 이제 창간 20돌을 맞은 지금 경북동부신문은 그 세월만큼 든든하게 뿌리 내릴려고 최선을 다했는지 자성해 본다. 언제나 그렇듯 순탄치 않으며, 어려운 언론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열정과 헌신 하나로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 노력만은 높이 살만하다. 또한 올바른 논조를 통해 진정한 정도 언론사의 역할을 다하는 언론 미디어로서 성장해 나가기를 소속 구성원들은 언제나 지향하고 있음을 독자 여러분이 알아 주셨으면
양 삼 열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불교문화대학원 교수풍수지리학 박사 최근 많은 시민들이 풍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말까지 약 5년간에 걸쳐 “재미있는 풍수이야기”를 연재 하였는바 독자들의 재요청에 의하여 또다시 풍수지리 전문가 양삼열(楊三烈)교수의 글을 연재한다. 이 글을 통해 올바로 정립된 풍수학문의 전달과 풍수인식에 대한 잘못된 사고 등 풍수전반에 관한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함으로서 애독자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엄미
최병식 편집국장 “국민들 먹고사는 데만 신경 쓰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조다. 그는 취임 이후 수차례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고,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지난 2월에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굵은 글씨로 적힌 새 명함을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게시한 적도 있다. 밝게 웃는 사진과 함께 “한국 시장은 열려있고 제 집무실도 열려있습니다”라는 글귀도 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소개하며,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 국무위원들 모두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
조충래전원생활체험학교장본보 논설주간 74. 聞閒用上韻懷草史(문한용상운회초사) 시를 듣고 초사가 생각나서 山聾水啞月明時(산롱수아월명시) 散步從容1)不覺遲(산보종용불각지) 襟懷草野2)難求玉(금회초야난구옥) 世事仙翁滿布碁(세사선옹만포기) 如錦霜楓粧洞口3)(여금상풍장동구) 暮江夕霧染山眉(모강석무염산미) 傍人莫謂無心作(방인막위무심작)草史來筵一笑期(초사래연일소기) 산은 귀먹고 물소리도 말 없는 달 밝은 때조용히 산보하다 늦는 줄도 몰랐네.가슴 속에 초야를 품었으니 옥(玉)을 구하긴 어려워세상일은 선옹(仙翁)의 바둑판에 채워두었네.비단 같은 서
정재진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원장 명석(名釋)목암선사(牧庵禪師) 청허 휴정선사의 5세 법손(法孫). 이름은 선정. 나이 15세에 함우 의영선사를 스승으로 삼아 득도(得度)102)하고, 뒤에 수교(修敎) 입선(入禪)하여 일생을 정(靜) 균(均 )혜(慧)를 익혔다. 영종조 병자년 3월 확연(確然)히 견성(見性)103)하여 국일도 대선사의 법계행(法階行)을 삼가 공손히 받아(拜受), 선종과 교종 양종(兩宗)의 정사(政事)하여 남은 평생을 설법하고 중생을 구제하였다. 입적(入寂)후에 사리탑(舍利塔)이 있다도봉대사(道峰大師) 이름은 유문일
오는 19일부터 제21회 영천한약축제가 한의마을 일원에서 21일까지 열린다. 모든 지자체가 앞다투어 여는 축제가 그렇지만 봄, 가을에 많이 몰려 있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까지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 전 시민적 의지와 열망을 모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해내야 한다. 특히 축제를 주관하는 관계자들의 역할은 축제의 흐름을 이끄는 핏줄과 같아서 한치의 착오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어떤 축제를 봐도 그 안에는 남의 눈에 크게 띄지 않으면서 축제장 뒤에서 동분서주하며 축제를 묵묵히 성공적으로 이끄는 숨은
심 지 훈(경북 김천, 1979.7.8~) 가장 엄중한 사실은 외면한 채, 무지인 채로 ‘묻지마 공부’에 달려들고 있다. 저 죽을지 모르고 불구덩이로 달려드는 꼴이다. 근데 이러면 부모인 저만 죽나 자녀도 같이 죽는다. 결국 비극이다. 거개가 대학까지 나온 1970년대생 부모들이 이렇게나 무지할 수가 있는가. 나는 그것이 무척이나 놀랍다.다섯 살 라온이가 20년 후 먹고사는 세상은 무척 어렵다. 부모 세대보다 못사는 첫 세대가 된다. 제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있다고 한들 번 돈의 절반 이상은 세금과 노인 부양비로 내야 한다. 그때가